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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혼식 준비, 스드메 패키지 이것저것 따져보다가…

요즘 결혼 준비하는 친구들 보면 예전이랑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. 예전에는 웨딩홀에서 이것저것 다 묶어서 패키지로 해주는 경우가 많았잖아요. 근데 요즘은 다 따로 알아보고 직접 예약하는 게 일반적이더라고요. 제 친구도 얼마 전에 결혼했는데, 스튜디오, 드레스, 메이크업(이걸 줄여서 스드메라고 부르더라고요) 전부 따로 알아보더라고요. 저도 결혼 준비할 때 스드메 패키지 때문에 좀 고민했던 기억이 나서 한번 얘기해 보려고요.

스드메, 처음엔 다 똑같아 보였는데

솔직히 처음엔 스튜디오 사진 찍는 거, 드레스 고르는 거, 메이크업 받는 거 뭐 얼마나 다르겠어 싶었어요. 그냥 대충 유명한 데서 하면 되겠지 싶었는데, 친구들 얘기 들어보니 컷 수, 보정 범위, 원본 제공 여부, 앨범 포함 여부, 야외 촬영 되는지, 본식 메이크업까지 다 포함되는지 이런 것들을 다 따져봐야 하더라고요. 저희 때도 이런 게 있었던 것 같은데, 그냥 업체에서 알아서 해주는 줄 알았던 것 같아요. 저희는 그냥 웨딩홀 패키지에 포함된 걸로 했었는데, 지금 생각하면 뭘 제대로 골랐는지도 모르겠어요. 가격이 얼마였는지도 가물가물하고요. 대략 200만원대였던 것 같은데, 지금은 더 올랐겠죠? 5월은 결혼 성수기라 예약이 1년 전에도 찬다고 하더라고요. 제 친구는 1년 전에 이미 웨딩홀 예약했다고 하더라고요. 이러니 스드메도 미리 알아보는 게 당연한 거겠죠.

드레스 고르는 게 제일 어려웠던 것 같아요

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역시 드레스 고르는 거였어요. 벨라인 드레스가 예뻐 보여서 그걸로 해야겠다 생각했는데, 막상 입어보니 저한테 안 어울리는 거예요. 예상했던 거랑 너무 달라서 당황했죠. 업체에서 몇 벌 입어볼 수 있다고 했는데, 제가 고른 것들은 다 별로고, 결국 추천해 주는 걸로 골랐어요. 그날 입었던 드레스가 본식 때 입는 드레스랑은 또 다른 거였고요. 본식 드레스는 또 따로 고르고, 머리 장식 같은 것도 추가금 내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. 스튜디오 촬영 때 입는 드레스는 또 따로였고요. 요즘은 신부 취향에 맞춰서 다양하게 고를 수 있다고 하는데, 저 때는 그런 선택지가 그리 많지 않았던 것 같아요.

메이크업, 수정은 필수

메이크업도 고민이었어요. 예전에 웨딩 메이크업이라고 해서 그냥 좀 진하게 해주는 건 줄 알았는데, 요즘은 자연스러우면서도 또렷하게 해주는 게 대세라고 하더라고요. 제 친구는 상담받으러 갔을 때 사진 여러 장 보여주면서 이렇게 해달라고 요청하더라고요. 저는 그냥 알아서 해주겠지 하고 맡겼는데, 나중에 사진 보니깐 좀 아쉽기도 하고, 수정도 안 받고 그냥 끝냈거든요. 역시 메이크업은 이것저것 요구사항이 많은 것 같아요. 나중에 사진 보면 아쉬운 부분들이 꼭 있잖아요. 수정 안 하면 정말 후회할 수도 있겠더라고요. 웨딩 메이크업은 평소랑 다른 분위기인데, 본식 때는 또 그게 사진으로 남으니깐요.

스튜디오 촬영, 사진 컷 수에 놀랐죠

스튜디오 촬영은 사진 컷 수가 정말 많았어요. 앨범에 들어가는 건 정해져 있는데, 원본 사진을 다 받으려면 추가 금액을 내야 하더라고요. 그래서 이것도 좀 고민했죠. 앨범에 몇 장이나 넣을까, 원본은 다 가지고 있어야 하나 하면서요. 결국에는 원본 사진은 다 받기로 했는데, 그 사진들 다 언제 보정하고 언제 다 정리하냐 싶더라고요. 저희는 야외 촬영도 추가했었는데, 날씨 때문에 고생했던 기억도 나네요. 그래도 결과물은 만족스러웠지만,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어요.

예식 비용, 생각보다 더 들었어요

결혼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쓰였던 건 역시 비용이었어요. 대관료, 식대, 스드메 비용에 이것저것 추가하다 보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이 들더라고요. 특히 웨딩홀 기본 대관료에 꽃 장식, 식대까지 포함하면 금액이 훌쩍 뛰어요. 한국소비자원 자료를 보니 웨딩홀 기본 대관료 상위 10%가 10만원 정도라고 하는데, 식대까지 하면 훨씬 더 나오겠죠. 결혼 서비스 전체 계약 금액 상위 10%가 3천만원이 넘는다고 하니, 정말 어마어마한 금액이에요. 저희는 그래도 이것저것 절약한다고 했는데도, 생각보다 예산 초과했던 것 같아요. 상조랑 가전을 묶어서 나오는 상품도 있다고 하던데, 그런 걸 알아보는 것도 방법이겠네요. 저도 다음에 결혼한다면(두 번은 안 하겠지만요) 이런 패키지 상품들도 좀 더 알아볼 것 같아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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